구글이 미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로부터 전력 사업 진출을 승인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전력회사처럼 전력을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지난해말 구글 에너지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출범시키고 전력 사업을 준비해왔다. 구글 에너지는 구글의 전력 비용을 관리하고 사업화 하는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발전설비나 전력선이 없는 사업자라도 전기판매사업자로 승인하고 있다. 대형 식료품업체인 세이프웨이(Safeway)나 소비재 업체인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구글은 앞으로 고객이 손쉽게 전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전력 공급 관리를 효율화 하는 부분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장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력 판매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대형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형 전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력 소비 형태를 모니터링해 최적화 할 수 있는 지능형 전기계량기 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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