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결제업체 다날(대표 박성찬)은 미국 현지법인인 DANAL, Inc.가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손잡고 미국 내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발표했다.
다날은 미국 무선통신 전시회(CITA Wireles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기자 간담회를 통해 미국 내 다날 휴대폰결제인 빌투모바일(BilltoMobile)을 런칭하고, 버라이존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존은 미국 이동통신 점유율 1위 업체로, 이번 서비스 런칭을 통해 약 9천만 명의 버라이존 가입자가 빌투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버라이존 가입자는 게임, 음악,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등 온라인 사이트에서 다날의 빌투모바일을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다날 측은 미국 소비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하기 위해 신용카드나 e메일 계정을 통해 입금해왔지만, 빌투모바일을 이용하면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우편번호를 입력한 뒤 부여받은 6자리의 일회용패스워드(OTP)를 휴대폰 결제창에 입력, 15초 만에 모든 구매 절차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다날의 미국 현지법인은 NHN·YNK·그라비티 등 미국 진출 한국 게임업체들은 물론이고, 어클레임엔터테인먼트(Acclaim Entertainment)·퍼펙트월드·유포리아 등 현지 유명 온라인 게임 및 SNS 사이트와 결제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박성찬 사장은 "한국의 토종 IT 기술인 휴대폰 결제가 디지털 콘텐츠의 본고장인 미국무대에 오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향후 더 많은 이동통신·콘텐츠 업체들로 계약을 확대해 휴대폰 결제 문화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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