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플래시 혐오감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애플이 지난 주에 공개한 아이폰 OS 4.0 버전용 소프트웨어개발킷(SDK)에서 이런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아이폰용 SDK에 플래시 사용을 차단하는 기능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주에 아이폰 OS 4.0용 SDK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아이폰 4.0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들은 앞으로도 웹 상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어도비 플래시를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아니 오히려 우회적으로 지원됐던 플래시 기능마저 차단될 예정이다.
존 그루버(John Gruber) 블로거에 따르면, 최신 SDK에 새롭게 추가된 일부 기능에 의해 어도비 플래시를 아이폰에서 컴파일링 하는 교차 컴파일링 기능이 금지됐다고 한다. 또 C# 내지 닷넷 애플리케이션을 아이폰용으로 컴파일링 하는 노벨의 모노터치(MonoTouch) 이용도 차단됐다.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어도비 플래시에 버그가 많고 컴퓨팅 자원을 많이 사용해 모바일 기기의 성능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플래시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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