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이 LG-노텔을 최종 인수했다.
21일 에릭슨(지사장 비욘알든)은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의 국내 합작사인 LG-노텔의 노텔 지분(50%+1주)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 인수금액은 2억4천200만달러다.
새로 출범될 합작사의 이름은 LG-에릭슨이며, 본사는 서울로 유지한다.
이번 인수로 에릭슨은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넓히고, 보다 체계적인 영업망과 탄탄한 연구개발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4G 기술을 통한 그린 에코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릭슨의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에릭슨과 통신업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장"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인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LTE와 같은 향후 기술 변화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에릭슨과 새롭게 합작사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에릭슨의 글로벌 업계 경험과 기술적 강점은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큰 유익이 될 것이라 믿으며, 효율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노텔 이재령 대표는 "LG-에릭슨은 글로벌 통신업계를 선도하는 에릭슨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에 선도적인 기술 및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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