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PU+GPU' 결합한 퓨전 칩 선보여

CPU 전문기업 AMD는 타이완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2010 에서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칩 하나에 집적한 APU(Accelerated Processing Units)를 선보였다고 한국지사가 2일 발표했다.

컴퓨터 주요 부품의 퓨전(Fusion) 시대를 알리는 APU는 하나의 실리콘에서 비주얼 컴퓨팅과 데이터 고속처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퓨전 칩 확산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행사에서 AMD 제품 그룹의 릭 버그만 수석 부사장은 "수억 명의 사람들이 비주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멀티미디어에 대한 폭발적인 요구가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해상도 비디오는 보다 큰 스크린에 맞도록 확장될 수 있어야 하고, HD 동영상은 스마트폰에 알맞게 압축될 수 있어야 하며, 가족용 영화들은 선명하고도 안정적이어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2011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AMD의 APU 퓨전 제품군이 드라마틱한 PC의 진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MD는 이번 행사에서 APU 퓨전 제품을 활용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들에게 전략적 투자를 제공하는 'AMD 퓨전 펀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