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아이폰4 확대 공급국에서 한국이 빠지게 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16일(현지시각) 열린 아이폰4 안테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달말부터 아이폰4 공급국가를 17개 더 늘린다"고 말했다.
애플은 당초 이달말부터 18개국에 아이폰4를 추가 공급키로 했으나 이날 스티브 잡스는 "17개 국에서 한국은 제외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잡스는 그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한국 정부의 승인과 관련된 문제라는 언급에 그쳤다.
그는 또 "흰색 아이폰4을 7월 30일부터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4는 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가 있다. 그러나 제품 공급이 달려 지금까지 검은색만 유통됐다. 이 때문에 흰색을 기다리는 소비자가 적잖다.
잡스는 또 "3주만에 300만대 이상의 아이폰4가 팔렸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면 첫 분기에 900만대~1천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것이다.
논란이 됐던 아이폰4 수신 결함 문제와 관련해서, 스티브 잡스는 안테나 보호 장치인 범퍼를 무료로 제공하는 해법을 선택했다.
그는 "모든 고객에게 안테나 보호 케이스를 무상으로 주겠다"며 "이미 산 고객한테는 비용을 환불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부터 웹 사이트를 통해 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잡스는 "그래도 만족하지 않을 경우 30일 안에 가져오면 재고충당 비용 없이 아이폰4를 환불해줄 것"이라는 방침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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