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스토리지 업체인 3Par 인수가격으로 16억 달러(주당 24 달러)를 제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1주일 전인 지난 16일 미국 언론들은 델이 11억5천만 달러(주당 18 달러)에 3Par를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그런데 HP가 델보다 33%의 프리미엄을 더 반영해 인수전에 불을 붙인 것이다. 이에 따라 3Par 이사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HP측은 "3Par로부터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반면, 3Par측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대답을 하지 않았다.
HP측은 "지난주 델이 발표하기 전부터 3Par에 주목해왔다"며 "HP 이사회에서는 이미 이번 인수를 승인했었다"고 설명했다.
HP 발표 이후 3Par의 주가는 41.3%가 껑충 뛰었다.
3Par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됐으며 지난해 매출은 1억9천400만달러다.
한편, HP는 이에 앞서 최근에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3com, IT 서비스 업체인 EDS, 모바일 업체인 팜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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