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60억~8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인텔은 이 자금을 미국에 있는 기존 공장에 차세대 22나노 제조 공정을 확대하고 오레곤주에 새로운 팹(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번에 증설될 공장들을 통해 PC 시장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임베디드 컴퓨팅 등의 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인텔은 오레곤주에 설립될 인텔의 새로운 개발 팹(DIX)에서 2013년부터 연구개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리조나주(팹12, 팹32)와 오레곤주(D1C, D1D)에 위치한 기존 네 곳의 공장에는 설비 증설이 실시할 예정이다. 코드명 '아이비브릿지'인 22나노 프로세서는 2011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오늘 발표는 무어의 법칙이 강조하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텔의 미래는 물론 미국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인텔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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