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시장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최근 자체 애플리케이션 광고 플랫폼 애드몹이 국내에서 월 기준 10억 페이지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월간 10억이면 코리안클릭 등 국내 통계치로 비교했을 때 포털을 포함한 국내 모든 웹사이트 중 10위권 웹사이트의 페이지뷰 수준이다.
업체 측은 이와 관련, "스마트폰 사용자를 약 500만으로 보았을 때 월간 10억 페이지뷰란, 사용자 1명이 한 달 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된 애드몹 광고에 평균 200번 가량 노출됐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하듯 모바일 광고를 통한 유의미한 매출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미국에서 전미대학농구 대회 시즌을 활용해 스포츠 뉴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자사의 신형 LED 3D TV 제품을 광고해 20만명 가까운 자사 모바일 사이트 방문 기록, 기존 데스크탑 대비 8배~12배 가량 높은 1.2%의 높은 클릭율(CTR), 캠페인 이후 3D TV 구매의사가 27%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국내 주요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28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모바일 광고를 하고 있는가'라는 문항에 응답한 216명의 광고주중 약 23%(50명)의 광고주가 이미 모바일 광고를 하고 있었으며 아직 광고를 하지 않은 광고주 가운데 76%(126명)도 1년 안에는 모바일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업체 측은 발표했다.
또 '어떤 형태의 광고가 귀하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가'라는 문항에서는 315명의 광고주 중 가장 많은 수(105명, 33%)가 모바일 앱 타겟팅 광고를 자사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30%(94명)가 모바일 검색 광고, 28%(87명)가 모바일 웹 타겟팅 광고, 9%(29명)가 모바일 포털사이트 광고라고 답하여 모바일 검색 광고도 모바일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했다.
이원진 대표는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도 모바일 광고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도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까지 안방에서 공략하고자 점차 모바일 광고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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