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의 화두는 단연 태블릿PC다. 실제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유명 대기업들뿐 아니라 국내 중소업체들까지 앞다퉈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20일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내년 CES에 참가, 태블릿PC 후속 모델을 선보일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7인치 태블릿 '아이덴티티 탭'으로 태블릿 시장에 본격 뛰어든 바 있다.
엔스퍼트 관계자는 "CES를 통해 공개될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무게와 해상도 부분에서 많이 개선된 7인치 모델"이라며 "특히 기존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구글 인증이나 프로요 업데이트 등의 문제도 모두 해결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코스모스(대표 오의진)도 이 행사에서 윈도7 기반의 태블릿PC 'OSC9'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에 특화된 이 제품은 '오모스 키'라는 자체 조작버튼이 적용돼 어떤 게임이든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도 쉽게 조작이 가능한 게 특징.
'OSC9'에는 또한 아톰 Z670 프로세서, SM35칩셋이 조합된 인텔의 '오크트레일 칩'이 탑재돼 ARM 진영의 제품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빌립 브랜드를 제공하는 유경테크놀로지(대표 유강로) 역시 출격을 준비 중이다. 빌립은 지난 7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윈도7 기반의 태블릿 'S10블레이드'를 출시하며 태블릿 시장에 진입했다. 이 업체는 현재 내년도 CES 출품을 위해 7인치와 10인치 두 종류의 태블릿PC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테이션(대표 채종원)은 전략 모델인 태블릿 3종을 모두 CES2011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스테이션의 5인치 태블릿 '버디'는 이미 국내에 선을 보였지만 5인치 '듀드'와 3D 기능을 탑재한 3D 태블릿 '쥬드(Z3D)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CES 2011에는 대기업들 뿐 아니라 국내 많은 중소업체들도 태블릿PC를 출품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전략모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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