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과 G마켓의 정식 합병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이베이옥션(이하 옥션)은 31일 이베이지마켓(이하 G마켓)과의 합병이 잠정 연기됐다는 내용의 정정공시를 냈다.
옥션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사항이라 합병 연기 공시를 내게 됐다"며 "구체적인 추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옥션은 지난 8월6일 G마켓과의 법인 합병을 발표하고, 11월1일을 합병기일로 삼았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이 연기된 배경에는 햡병을 심사해야 할 규제기관인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불편한 관계가 놓여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7월 G마켓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검찰에 고발했으며, G마켓은 해당 처분에 대해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G마켓은 최근 부가세를 탈루했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다.
양사는 아직 공정위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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