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인기몰이에 따라 모바일 백신 제품들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백신시장의 활성화로 보안 업계가 발 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보안 소프트웨어(SW) 시장은 165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2012년에는 스마트폰용 보안 SW시장이 PC제품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모바일 문서보안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지난 3월 고유브랜드인 V3 모바일 백신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대부분 기본탑재 되고 있다. 또 아이폰용 보안 어플리케이션도 개발·발표했고 이를 통한 해외수출도 활발히 진행됐다.
안연구소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이미 공급 중"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인 만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도 모바일 백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출시 된 '알약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모바일 백신이다.
특히 스팸차단·앱 관리 등 부가 기능이 포함돼 전반적인 스마트폰 보안 관리에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만에 신제품을 내놓은 하우리(대표 김희천)도 '바이로봇 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백신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솔루션은 기본적인 백신 기능 외에도 위치 추적과 원격 삭제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중요한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스마트폰 위치를 특정 사용자의 폰으로 전송받거나 원격으로 중요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중소업체들의 모바일 백신도 올 한해 각광을 받았다.
쉬프트웍스(대표 홍민표)의 '브이가드'는 신종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가 나타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패턴 업데이트'가 가능해 이목을 끌었다.
이런 장점을 앞세워 브이가드는 국내 대부분 은행의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용 백신으로 서비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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