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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PC 수요 줄고 태블릿 수요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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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그 자리를 태블릿 PC가 차지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컨설팅 회사인 액센츄어가 8개국 8천명 이상을 상대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데스크톱 이나 노트북 PC를 구매한 사람은 응답자의 28%였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또 2011년에 데스크톱이나 컴퓨터를 구매할 계획인 사람은 17%로 2010년에 비해 11% 포인트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2010년에 태블릿 PC를 구매한 사람은 응답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 태블릿 PC를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응답자의 8%로 5%이상 껑충 늘어났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였다.

얼핏보기에 이 수치는 작은 것 같지만 아이패드 스타일의 태블릿이 출시된 게 지난해 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렇지 않다.

액센츄어 쿠무 푸리 대표는 "아이패드 스타일의 태블릿이 1년도 안된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푸리 대표는 특히 "액센츄어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는 노트북 컴퓨터에서 하는 일, 예를 들어 인터넷 서핑이나 정보 검색 등의 대부분의 일을 태블릿으로 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태블릿이 노트북을 상당히 대체할 것이라는 징후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이번 액센츄어 조사에는 2010년에 3D TV를 구매한 사람이 응답자의 2%였지만 2010년에 이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한 사람은 12%여서 3D TV 수요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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