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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개각 인사청문회, 또 '낙마'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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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동기·최중경 집중 공략…인사청문회 '쉽지 않다'

논란이 되던 12.31 개각 대상자들의 인사청문회가 17일부터 시작되지만 벌써부터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져 험로가 예상된다.

여야는 6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17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18일, 19~20일에는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를 모두 잘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 임명 때마다 도덕성 논란 등이 거세게 일며 정권에 상처를 준 경험이 있다.

이미 야권의 공세는 시작되고 있다. 민주당의 칼 끝은 우선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07년 11월 20일 대검찰청 차장을 퇴임한 후 6일 만에 법무법인 바른의 대표 변호사가 돼 약 7개월여 동안 약 7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에 더해 정 후보자가 인수위 직책을 맡자마자 월급이 크게 올랐다며 집중 공격 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에서 감사원장 후보자가 전관예우를 받아서 7개월에 7억원을 번 것이 별 것 아니라면 공정한 사회를 주창할 자격도 없다"면서 "감사원장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간사인 유선호 의원은 "정 후보자는 2007년 12월 26일 대통령 인수위에 법무 행정분과 간사로 취임했는데 당시 이미 법무법인 바른에 대표 변호사로 있었다"면서 "2007년 마지막 월급이 4천600만원이었지만 인수위에 취임한 직후인 2008년 1월부터 월급이 평균 1억 1천만원으로 두배 이상 오른다"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인수위에서 중책을 맡으신 분이 어떻게 중책을 맡자마자 많은 월급을 받게 된다"며 "기본적으로 공직자의 자세를 버린 것으로 이 자체만으로 후보는 제대로 감사원장에 취임할 수 있는 자격을 잃고 만다"고 비판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은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 2005년 7월, 9월 분과 2006년 7월분 등 총 225만8천240원을 체납한 사실을 문제삼고 있다.

또, 최 후보자의 아내 등 가족과 관련된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최 후보자가 재무부 사무관 시절인 1988년, 최 후보자의 아내와 장인, 장모가 대전의 땅을 샀는데 이 땅이 2003년 그린벨트 해제 후 대규모 택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이로 인해 수 억원의 이득을 봤다고 주장했다.

정병국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의원의 내각 진출이라는 점에서 2012년 총선 출마가 유력해 10개월 짜리 장관이 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정 후보자가 지난 2009년 후원금 중 주유비로 3천768만원을 쓴 사실에 대해서도 문제삼고 있다. 자녀유학 문제와 종합편성채널에 관련된 입장에 대해서도 야당의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야당의 공격이 쏟아지자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면서도 야당의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난 6일 "현재 언론에 거론되고 있는 로펌 문제를 모두 포함해 법이나 규정에 어긋나는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며 "이번 청문회가 인신공격이나 이명박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한 정치 공세로 흘러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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