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원가상승 부담에 따른 실적감소가 예상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철강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원가상승 부담이 커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
SK증권 이원재 연구원은 14일 "올해 판매량 증가와 가격인상으로 매출액 12.2% 늘겠지만 영업익은 원가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9.4% 감소할 전망"이라며 매수 의견은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54만원으로 하향했다.
포스코가 13일 발표한 201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6% 증가한 9조1천760억원이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41.1%나 감소한 6천53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원재 연구원은 수익성회복을 위한 조건으로 ▲중국 공급조절에 따른 철광석가격 안정 ▲극동아시아 철강가격의 상승에 따른 수출시황 호전 ▲조선·건설·가전 등 국내 전방업종의 수요개선 및 가격 전가력 확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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