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재벌 뉴스코프와 애플이 함께 만들고 있는 아이패드 전용신문 '더 데일리'의 창간일정이 연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스코프가 소유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 신문의 배급을 위한 아이튠스 구독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서 발간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애플은 아이튠스에서 정기간행물 구독 신청을 하면 새 간행물이 나올 때마다 자동으로 아이패드에 전송해주고 자동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지금까지 아이튠스에 있는 대부분의 정기간행물은 한 번에 한 호(號)씩 구매하는 방식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 소식통에 따르면 연기 기간은 여러 주 걸릴 것으로 보이며 여러 달까지는 가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두 회사는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과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서 창간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더 데일리'는 신문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태블릿 전용 신문이 종이신문 광고 축소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시금석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뉴스코프는 이 신문 발간을 위해 뉴요커, 포브스, 뉴욕포스트 등에서 주요 언론인 100여명을 채용하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