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 다운로드 건수가 이달 중 100억 건을 돌파할 전망이다. 애플은 100억 다운로드를 앞두고 홈페이지에서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하고 있다.
앱스토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따라서 출범 31개월 만에 100억 건을 돌파한다는 얘기다.
자, 여기서부터 통계를 한번 들여다보자. 숫자만으로는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침 핀란드의 시장조사업체인 asymco가 상세한 통계 분석 자료를 내놨다.
우선 아이튠스와 비교. 아이튠스에서 10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0년 9월1일이었다. 아이튠스가 처음 등장한 것이 2004년 6월이었으니까 100억 건을 돌파하는 데 67개월이 걸렸다. 단순 비교하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앱스토어가 아이튠스에 비해 성장 속도가 2배를 훨씬 넘는다는 얘기다.
두 번째 그래프를 보면 아이튠스와 앱스토어의 성장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이튠스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앱스토어의 곡선은 한층 가파른 편이다.
매일 다운로드 되는 건수를 살펴봐도 놀랍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앱스토어에서는 하루 평균 3천만 개 가량이 다운되고 있는 것. 특히 2009년 9월 이후 성장 추이는 엄청난 편이다.
iOS 하나 당 앱 다운로드 건수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앱스토어 출범 초기엔 아이폰 한 대당(즉 iOS 하나당) 앱 다운로드 건수가 10개를 밑돌았다. 하지만 앱 다운건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아이폰 한 대당 평균 앱 다운 건수가 60개를 넘어섰다.
애플의 초기 히트 상품은 아이튠스였다. 음악 유료화 시장을 개척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통계수치들은 꼼꼼하게 살펴보면, 앱스토어가 아이튠스 규모를 넘어설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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