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어디에서 아이폰을 출시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
국내에서 KT가 아닌 SK텔레콤 등 다른 통신사를 통해서 아이폰이 출시될 수 있을 지 가능성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KT가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 주목된다.
KT는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회사의 2011년 주요 전략과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설령 경쟁사에서 아이폰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KT가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 운용 능력은 단기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미 전세계 90여개 아이폰 유통국 중 50여개 국가에서 복수 사업자가 아이폰을 유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력과 시장 잠재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복수 사업자가 아이폰을 유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미국의 버라이즌와이어리스가 AT&T에 이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그 영향력이 국내에서도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표현명 사장은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데이터 이용량이 3배 가량 많다. 통신사업자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네트워크에서 뒷받침 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 서비스 질이 달라지게 된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즉, 똑같은 아이폰을 유통해도 이미 1년 이상 아이폰을 유통하면서 이를 운용해 온 노하우만큼은 경쟁력이 최고라는 것.
표 사장은 "굿 퀄리티 굿 서비스로 우리가 제공한다면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울러 우리는 스마트폰 전문가가 고객센터에 600명 이상 배치돼 있어 고객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그 경쟁력은 배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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