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상급식은 낙동강 전선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문제를 이렇게 표현했다. 오세훈 시장은 21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당소속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상당히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무상급식 논쟁의 한 가운데에 뛰어들었다. 상당히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길 수 있다고 한 싸움이 아니라 이겨야 하기에 싸움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쟁을 치르면서 여론이 호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민투표를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 시장은 "무상 시리즈 논쟁은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민주당 내에서도 증세를 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 이럴 때 당이 손 놓지 말고 무상시리즈가 되려면 어느 정도 증세 여부와 어느 계층에 가장 부담되는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시 무상급식은 낙동강 전선 아닌가. 여기서 밀리면 부산까지 밀려간다. 한국 전쟁때 이겨야 하기 위해 낙동강 전선에 전력을 집결하지 않았느냐. 총선에 도움되느냐 이러한 말도 나오는데...주민 서명 통해 투표를 하는 데까지 4~6개월 걸리는데 충분히 홍보해서 민주당의 허구성 삼는 계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당내 일부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한 조정도 부탁했다.
오 시장은 "함께 싸우지는 못할 망정 다른 이견을 보이는 분들이 있다. 당론 지키기 위해 싸우는 지자체장 힘 빠지지 않게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