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당분간 무제한데이터요금제 이용자들에 대한 일일 이용량 제한조치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5일 진행한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가 있다"면서 "이 순간에도 네트워크 증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SK텔레콤은 4분기 실적에서 무려 전분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980억원 가량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등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시행한 7월과 비교해 12월의 데이터 트래픽은 무려 8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데이터 전용 FA, 6섹터, 와이파이 확대, 데이터 펨토셀을 더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부하시 QoS(서비스 품질) 제한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한 사람이 10명 분이 써야할 용량을 혼자 다 쓰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도 생겨난다는 점은 주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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