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피처폰을 주로 생산해 왔던 중국 ZTE가 세계 휴대폰 톱5 대열에 진입했다. 중국 업체가 휴대폰 시장 점유율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DC가 최근 발표한 휴대폰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ZTE는 지난 4분기에 총 1천68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덕분에 ZTE는 점유율 4%를 기록한 애플을 제치고 휴대폰 시장 4위에 랭크됐다.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ZTE는 연간 출하량 면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총 5천180만대를 출하, 4천750만대를 출하한 애플을 제친 것.
지난 4분기에는 노키아가 1억2천370만대(30.8%)로 1위를 달린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가 8천70만대(20.1%)와 LG전자(3천60만대, 7.6%)로 그 뒤를 이었다.
IDC는 지난 해 4분기 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총 4억14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전체 출하량은 13억9천만대로 2009년(11억7천만대)에 비해 1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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