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진 한파에 설 특수가 겹치면서 백화점들이 1월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 신장률 24.0%(기존점 기준)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신장률로는 명품이 37.4%, 아웃도어가 38.3%를 기록했으며 패션잡화 50.5%, 영캐주얼 49.2%, 남성캐주얼 42.8%, 식품 93.5%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2개 점포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장갑 등 겨울 잡화류 74%, 홈인테리어 58%, 영패션의류가 54% 신장했다. 특히 남성의류의 경우 겨울 강추위로 패딩, 코트 등 기본적인 겨울의류 매출이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신장했다. 상품군별로는 설 선물세트의 매출 호조로 식품 장르가 66.7% 증가했으며 화장품, 잡화도 각각 43.6%, 34.6% 늘었다.
패션 부문에서는 한달 째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모피가 56.2% 신장했으며 패딩, 코트 등 아우터의 비중이 높은 여성, 남성 캐주얼 장르도 각각 31.4%, 35%씩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2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 호조로 인해 식품 부문 매출이 72% 증가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부문별 신장률은 명품 24%, 하이주얼리 18% 등 명품 잡화가 23% 증가했다. 또 명품 신사(28%), 명품 숙녀(24%) 등 전체 명품 신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24% 신장했다.
AK플라자도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을 앞두고 선물과 제수용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1% 늘면서 신장세를 주도했다.
AK플라자 구로본점(51.0%), 분당점(37%), 평택점(62.1%) 모두 식품관 매출이 특히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김상수 팀장은 "강추위와 함께 빨라진 설 영향으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며 "겨울 재고가 일찍 소진돼 봄 상품이 자연스럽게 입고되고 있는 만큼 2월부터는 매장에서 미리 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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