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명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식경제부는 14일 '2011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전년 동월대비 백화점 매출은 13.1%, 대형마트는 1.9%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백화점이 15.0%, 대형마트가 9.1% 각각 상승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명품, 가정용품 등 전체 상품군의 매출이 골고루 증가해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요 백화점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 추이는 전월에 이어 명품이 가장 높은 27.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중 명품 4대 브랜드인 루이뷔통, 샤넬, 프라다, 구찌의 매출신장율이 40%대에 달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명품비중도 14.1%로 전월(13.1%)보다 상승했다.
또 가정용품(16.2%), 아동스포츠(15.7%), 잡화(12.4%), 식품(12.0%), 남성의류(7.6%), 여성캐주얼(7.5%), 여성정장(4.5%) 등 모든 부문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가정용품 부문의 매출은 대형가전 할인행사 및 3D TV·스마트TV·에어컨 등 신상품 판촉행사에 따른 영향으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가전부문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식품군은 신선식품 등의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주요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 추이로는 식품이 가장 높은 증가율인 5.8%를 기록했고, 스포츠(5.3%), 가정생활(1.4%)은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가전·문화(-13.0%), 잡화(-1.4%), 의류(-0.5%)부문의 매출은 감소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백화점은 4.6%, 대형마트는 1.9% 증가했다.
이밖에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8천770원으로 대형마트(4만5천425원) 보다 73.4%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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