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경이 아이패드용 디지털잡지 '프로젝트(Project)'를 선보였다. 언론재벌인 머독 회장도 최근 아이패드용 일간지 '더 데일리'를 창간했다.
프로젝트 디지털잡지는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여행, 비즈니스, 디자인, 세계 문화 등을 고루 다루고 있다. 머독의 더 데일리도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태블릿PC용 디지털 미디어가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 재벌인 뉴스코프 머독 회장과 영국 부호 브랜슨이 아이패드용 온라인 신문과 디지털잡지를 잇따라 선보이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내다본 것이다.
이들은 태블릿PC가 새로운 미디어 기기로 자리잡아 고객 접점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이 기기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머독은 뉴스 중심 다양한 콘텐츠, 브랜슨은 잡지형태의 다양한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여행, 비즈니스, 디자인, 세계문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콘텐츠 유통 매출 외에 광고 수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태블릿PC 플랫폼은 PC나 TV에서 구현에 제약을 받았던 고품격 광고 디자인을 손쉽게 접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매거진에서 이런 시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상품을 3차원으로 볼 수 있고, 색상을 바꿔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 정보를 필요항목에 따라 찾아볼 수도 있다. 사진과 영상 정보를 추가로 보여줘 상품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잡지책 광고에서 바로 구매도 할 수 있다.
애플 결제 시스템과 연동되어 신용카드 결제가 바로 구현되는 것도 이들 매체의 장점이다. 상품 정보 확인과 구매 과정이 잡지 안에서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를 상품 구매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
광고가 제품 홍보와 마케팅 수단을 벗어나 구매 창구역할까지 하게 되는 셈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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