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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올해 '프리미엄 노트북'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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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프리미엄 노트북 '엔비'와 '엘리트북' 브랜드를 강화해 올해 PC 부문에서 두자리수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한국HP는 11일 서울 신촌 메가박스에서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엔비'와 비즈니스 노트북 '엘리트북' 두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HP는 엔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박진영을 모델로 기용하기로 했다. 한국HP는 음악감상에 특화된 엔비 14 비츠 에디션과 엔비 15, 엔비17 및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엔비17 3D'등의 라인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미국 국방성 군수규격을 통과한 안정성을 갖춘 기업용 노트북 '엘리트북'도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배치했다. 한국HP는 공식 블로그인 '파블로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국HP 온정호 부사장은 "HP는 파빌리온 브랜드로 사랑받았다"며 "2011년에는 엔비와 엘리트북 두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선도적 위치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HP는 기업 시장을 겨냥해 워크스테이션과 포스도 적극 마케팅할 계획이다.

모바일 기기가 봇물을 이루는 시기에 프리미엄 노트북 강화 전략이 적합한가라는 지적에 대해 한국HP 온정호 부사장은 "태블릿같은 모바일 기기는 미디어 소비용이고 생산적인 작업을 하기 힘들어 PC 수요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온 부사장은 스마트폰이 점포의 포스를 대체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우리도 그 부분을 간과한게 아니다"라며 "포스에 모바일을 적용, 국내 유수 통신사와 연계 판매를 하고 있으며, 전통적 포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하드웨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포스 시장에 진출해 짧은 기간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그는 봄에 미국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한국 출시 시기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온 부사장은 "소비자와 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올해 PC 시장에서 두자리 수 성장을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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