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증현 장관이 G20을 통해 금융규제 개선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윤증현 장관은 17~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정부와 유로피(Eurofi)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1 Eurofi 고위급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유로피는 EU 내 33개 금융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연구기관으로, 규제당국과 금융기관 간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로피는 매년 정부관료, 이해당사자(기업,소비자,투자자 등)가 참여하는 금융규제·감독 이슈 관련 포럼 및 정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세미나에는 올해 G20 의장국인 프랑스의 라가르드 재무장관을 비롯해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노다 일본 재무장관 등과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오는 11월 G20 칸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대형금융기관(SIFI,Systemat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s) 규제, 유사은행(shadow banking) 규제, 글로벌 불균형과 금융안정 등 금융규제(financial regulation)에 대해 폭 넓게 논의했다.
윤 장관은 폐회사를 통해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국제사회는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는 주요 금융규제 이슈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의 장으로서 의의가 있었으며, 앞으로도 G20을 통해 금융규제 개선 논의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 글로벌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성 유지, 규제와 감독의 사각지대 축소, 금융분야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국가간 규제·감독 차이 축소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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