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애플 아이튠스 대항마로 음악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요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모토로라 모빌리티 산자이 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일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에서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현재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한 구글 모바일 서비스는 동영상 서비스와 음악 서비스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음악서비스가 거론됐다.
산자이 자 CEO는 구글 음악 서비스에 대해 세부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3.0 허니콤과 연계한 구글 소프트웨어 존재를 확인시켜줬다. 허니콤은 3월부터 판매되는 모토로라 태블릿PC '줌(XOOM)'에 탑재된다.
구글 음악 서비스가 알려진 것은 큰 소식이라 할 수 있다. 구글의 애플 생태계 타도가 본격화 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구글 음악 서비스에 대한 소문은 지난해부터 흘러나왔다. 앤디 루빈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작년에 이 프로젝트를 위해 음악서비스 업체인 심플러파이 미디어를 인수했다. 심플러파이 미디어는 데스크톱PC에 저장된 음악을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 서비스이다.
구글은 이 기술을 이용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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