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부산에 있는 우리저축은행에 2천만원의 예금을 넣기로 했다.
부산지역 저축은행들이 예금자들의 불안심리에 따른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우려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김석동 위원장은 21일 부산 지역 저축은행 영업정지와 관련,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 후 부산 우리저축은행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저축은행은 2013년까지 적기시정조치(영업정지)를 유예받아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과도한 예금인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2일자로 우리저축은행에 2천만원의 예금을 넣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직접 사재를 털어 예금자 달래기에 나서면서, 예금인출 추이가 진정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