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IT서비스 기업들은 올해 15억달러의 해외수출(수주)을 넘어 2015년 30억달러 규모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철길 신임 한국IT서비스협회장(SK C&C 사장)은 25일 정기총회에서 기자와 만나 "IT서비스 산업이 한국 수출의 10대 품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협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IT서비스 산업은 최고로 인기 직종이었지만,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조건으로 외면받고 있다"며 "젊은 인재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업계로 찾아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IT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 원전 등 타 산업분야로의 진출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해외수출의 대표적 효자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IT서비스산업협회 회원사들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2011년 정기총회'에서 제 3대 회장으로 정철길 SK C&C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철길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원사들과 T서비스 산업, 나아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뢰 바탕의 회원사간 소통 강화 ▲해외 및 새 영역진출 ▲보람과 긍지를 가진 인재확보 등을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IT서비스 산업협회는 이날 '올해의 중점 사업방향 및 목표' 발표를 통해 산업환경 및 법제도 개선, 해외수출 및 글로벌 사업지원, IT융합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 수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협회는 산업환경 및 법제도 개선을 위해 원격지 개발을 촉진하는 가이드라인 개발, 과업 내용 변경대가 지침서 개발, 공공사업 예산 수립 합리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수출 및 글로벌 사업지원을 위해 15개 국가에 민관수출 사절단도 파견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15억달러의 수출(수주)을 달성하고 2015년에는 3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IT융합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 창출 지원을 위해 U-헬스, 그린데이터센터, 원전IT 융합방향성도 제시할 예정이다.
협회 이지운 전무는 "이번 총회를 통해 회원사들이 협회의 2011년 중점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IT서비스 산업의 변화가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원사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협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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