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정부의 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정책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의 퀸타일즈과 공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공구에 바이오시밀러 R&D(연구개발)센터와 제조공장 건립에 투자키로 이날 합의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신약의 모방의약품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은 오는 ’15년 143억불, ’20년 905억불로 지난해(22억불) 보다 550%, 4천14%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등은 이를 위해 ’17년까지 모두 2조1천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12년말까지 3천억원을 투자하고, 10% 이상을 퀸타일즈가 부담한다.
또 삼성전자는 제품생산, 퀸타일즈는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은 세계시장에서 1.5%(13조9천억원)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경부 바이오헬스과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삼성전자가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국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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