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마지막 2주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는 등산용품뿐만 아니라 골프, 자전거 등 야외스포츠 관련상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의 경우 최근 2주간(2.15~28)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골프와 자전거 관련 제품 판매도 각각 18%, 13%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야외스포츠나 레저활동의 경우 시즌 영향을 많이 받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판매량에 큰 차이를 보였고, 2030 젊은층 고객이 늘면서 패션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최근 2주간 등산, 자전거, 골프 등 레저용품이 인기를 모으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등산화, 배낭, 스틱 등 등산용품들이 인기 검색어 급상승,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판매량이 전년 대비 63% 가량 크게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도 같은 기간 아웃도어 관련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복이지톤 워킹화와 트렉스타 안나푸르나 고어텍스 등산화, 삼천리FX-1 하운드 픽시 자전거 등이 대표 상품.
롯데닷컴도 최근 2주간 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가량 증가했다. 특히 등산의류 중 바람막이 재킷, 기능성 티셔츠가 가장 인기가 높다.
같은 기간 AK몰(www.akmall.com)은 등산화 판매량이 전년대비 165% 가량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아웃도어 제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몰들은 관련 기획전을 선보이며 할인 판매에 나섰다.
G마켓은 'G마켓 정기세일 레저관'을 열고 아웃도어 및 레저, 야외스포츠 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옥션은 등산의류, 장비 등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산울림 기획전 4탄'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닷컴은 3월 말까지 '등산웨어 브랜드 봄상품 특가 판매전'을 열고 라푸마, 머렐, 웨스트우드, 코오롱엑티브 등 아웃도어 유명 브랜드 신상품을 판매한다.
아이스타일24도 '아웃도어 브랜드위크 기획전'을 갖고 푸마, 코오롱, 노스페이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등산화 등을 최대 86% 할인가에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봄 날씨와 함께 등산이나 골프 등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고객 연령대가 기존 40~50대 중심에서 20~30대까지 넓어지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색상 등 패션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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