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해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등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 1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 제9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의결을 통해 '2011년 국제개발협력 분야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수립한 '국제개발협력 선진화 방안'과 '2011~2015년 분야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및 정책 추진방향을 마련한 것이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양허성차관(유상협력) 분야 6천억원, 무상협력 분야 6천억원, 다자협력 분야 5천억원 등 1조7천억원 규모의 ODA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양허성차관에 해당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올해 시행계획은 정부의 ODA 확대계획에 따라 경제 인프라, 녹색성장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7.2% 증가한 6천47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또 EDCF의 ODA 중 양허성 차관(Concessional Loan)으로 장기·저리의 대규모 자금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경제·산업 인프라 구축 등 자생적 성장기반 조성을 돕는다.
재정부 대외경제국 개발협력과 관계자는 "정부는 비구속성 비율 제고, 프로그램 차관 도입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선진화, 양허성차관과 무상협력간 연계 강화, 민간 부문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원조 효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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