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가 해외환자의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와 해외환자 유치 거점 마련을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 의료기술 발굴에 나선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여해 '2011년도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유치한 해외환자의 87.8%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대해 해외환자 유치 관련 인프라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지역은 의료관광종합정보센터 운영, 홈페이지 개발, 전문 인력 교육 및 채용 등 인프라 개선에 필요한 경상경비는 물론 국제의료행사, 해외 바이어 초청, 홍보책자 제작 등 마케팅 활동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된다.
복지부는 의료기술·인프라·마케팅·사업추진능력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4개소 내외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은 최대 3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유치를 원하는 지역은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컨소시엄 형태로, 오는 31일까지 해당 시도를 경유해 복지부로 사업계획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지역선도 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 수가 6만명에서 8만명으로 증가, 33% 성장함에 따라 해외환자의 수도권 지역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도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환자의 특정지역 쏠림 현상 완화와 새로운 해외환자 유치거점 발굴을 통해 해외환자 11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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