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통신서비스와 관련한 민원이 올해에도 여전히 단골 민원 1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재옥)가 2011년 1월 전국의 10개 소비자단체 194개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휴대폰과 초고속인터넷 관련 상담건수가 여전히 월 4천건에 육박하는 등 단골 민원으로 접수됐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통신 관련 소비자불만은 꾸준히 많은 편"이라며 "이용빈도가 높은 식품 관련 민원도 월 2천건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통신 기기 및 서비스 관련 민원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1월에 집계된 소비자민원 중 휴대폰 관련 민원은 2천608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 건이 접수됐다.
이동통신사 관련 불만은 KT 378건, SK텔레콤 370건, LG유플러스 246건순이었으며, 제조사 관련 불만은 삼성전자 264건, LG전자 135건, 모토로라코리아 76건, 애플코리아 65건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품질 및 애프터서비스(AS) 상담이 8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단순 문의상담이 351건, 청약철회가 341건, 가격이나 요금 문제가 326건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은 1천185건 접수됐는데 업체별로는 LG유플러스가 518건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와 KT는 각각 273건, 156건이 접수됐다. 주로 가격이나 요금 상담(222건), 위약금 민원(193건)이 많았고, 계약 해지 관련 민원(138건)이나 부당행위(135건) 민원도 높은 빈도를 차지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휴대폰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할 경우, 관련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거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보상이 어렵다면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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