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데이터 무제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지만 인터넷을 많이 쓰면 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며 부당한 표시광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수 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통신사들이 광고에) 공정하게 표시했는지 공정위가 조사해야 한다"는 이성남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정확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성남 의원은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소비 용량이 4개월만에 6배로 폭증했으면서도, 통신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설비투자는 정작 줄고 있다"며 "통신사들이 시설을 확충하는 대신 사용자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SK텔레콤이 데이터무제한요금제와 데이터제한 약관을 도입하자, 나머지 사업자들도 슬그머니 도입하고 나섰다"며 "표준약관이 아닌데도 통신사들이 공동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부당한 공동행위는 아닌지 조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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