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기자] EMC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서 14년 연속,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9년 연속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전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EMC는 지난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에서 매출과 용량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장형 RAID, 개방형 네트워크 스토리지, 개방형 SAN, NAS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같은 성과는 EMC의 광범위한 스토리지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EMC는 또한 지난해 R&D 분야에만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채널 에코시스템 및 내부 영업 인프라를 대거 확장했으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분야의 매출 규모도 전년 대비 14.8%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EMC FAST와 EMC 유니스피어를 포함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의 매출 상승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EMC의 전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은 24%, 특히 스토리지 인프라스트럭처와 스토리지 관리 분야는 각각 32.3%, 30.6%로 해당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올해 초 업계 최대 규모의 스토리지 제품군 40여종 출시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가 한 층 더 벌어질 것으로 본다"며 "통합 정보 인프라 제공업체의 선두주자로서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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