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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인터넷 광고 효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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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너 광고의 클릭률(CTR)이 낮다는 것은 이젠 상식으로 통한다. 그렇다면 배너 광고에 동영상 같은 것들을 붙이면 어떨까?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인 미디어마인드(MediaMind)가 이런 의문에 해답을 제시해 줄만한 자료를 발표했다. 미디어마인드는 '금융 서비스: 온라인 광고에 현명하게 투자하기'란 보고서를 통해 일반 배너광고와 동영상 등이 가미된 리치미디어 광고의 효과를 특정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인 배너 광고의 클릭률은 0.04%에 불과했다. 사이트에 접속한 1만 명 중 실제로 배너 광고를 클릭하는 사람은 4명 정도란 얘기다. 또 배너 광고를 클릭한 사람이 실제 구매 활동으로 연결되는 전환률은 0.16%였다. 1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할 경우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사람은 한 명이 채 안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배너 광고에 동영상을 비롯한 각종 멀티미디어를 가미한 리치미디어는 클릭률이 0.16%로 확 높아진다. 클릭률이 배너광고의 4배 수준에 달하는 것. 또 클릭한 사람 중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17%로 배너광고와 같은 수준이었다.

같은 리치미디어 광고라도 동영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광고 효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동영상이 없을 경우 클릭률이 0.05%인 반면, 동영상이 있을 경우엔 0.21%로 높아지는 것.

미디어마인드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금융 서비스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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