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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자동차 세제 개편…전기차 보급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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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전기차에 주력…올해 하반기 유럽서 4종 출시

[김도윤기자] 정부가 오는 2012년부터 자동차 세금 제도 개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전기자동차(EV) 보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솔라앤에너지가 9일 개최한 '2차전지 신규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석한 로느삼성자동차 권상순 상무는 올해 하반기 4종류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상순 상무는 "올해 하반기에 이스라엘에 전기자동차 3만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SM3급, 스포츠세단 등을 포함한 4종류 전기차를 올해 하반기 유럽에 먼저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뒤에는 그 기술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국내에 출시하려고 준비중"이라며 "수입도 아니고 부산에서 직접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순 상무는 앞으로 있을 정부의 자동차 세금 제도 개편을 언급했다.

권 상무는 "정부에서 2012년부터 취득세, 보유세 등 자동차 세금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인세티브 및 페널티를 주는 방향으로 개정할 예정"이라며 "보유세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년에 많게는 4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시장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전기자동차 보급의 걸림돌로 충전의 불편함, 가격, 주행거리 등을 꼽고 있다.

권상순 상무는 "르노삼성은 한 번 충전하면 160km 이상 가고, 20분 안에 80%까지 급속 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또 인버터가 필요없는 교류 충전 방식을 통해 충전소 설치 비용을 6~10배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배터리를 임대하는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배터리가 비싸기 때문에 쓴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렌탈 서비스로 파는 완성차 업체나 사는 소비자 모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순 상무는 시장 흐름이 전기차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로 ▲환경 ▲세금 제도 ▲연료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은 전세계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8위다. 앞서 언급했듯 정부에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 세금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권 상무는 "전기차 연료비가 얼마나 싸냐면, 1.6리터 가솔린 차의 경우 1년에 1만5천km를 주행한다고 할 경우 기름값이 200만원 정도 나온다"며 "하이브리드카는 100만원, 전기차는 17만원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연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순 상무는 전기차 가격과 관련해선 "정부에서 2천만원 한도 안에서 동급의 가솔린 차와 친환경 차 간 가격 차이의 5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SM3급 전기차를 2천500만~3천만원에 살 수 있다면 소비자가 흔들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의 경쟁력이 이미 세계 수준에 근접했다고 내다봤다.

권상순 상무는 "르노삼성이 양산할 전기차는 국내 업체 배터리를 사용한다"며 "국내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차가 르노를 통해 유럽에서, 또 국내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배터리 기술은 전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만큼 올라왔고 모터와 인버터는 좀더 개선이 필요하지만 이미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5.7% 성장하며 106만 대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오는 2015년에는 30만대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권상순 상무는 "국내 신차 시장이 연간 100만~120만 대 수준"이라며 "2015년이면 3대중 1대가 친환경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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