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전경련 측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초과이익공유제' 비판 발언과 관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장수)는 1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회장단회의 열었다.
이번 회장단 회의는 허창수 회장 취임 이후 주최한 첫 회의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회장단회의에서 이익공유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며 작년에 발표한 동반성장과 관련한 이야기 위주로 거론됐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2030년까지 10만불 달성하려면 세계10대 경제 강국에 들어야 한다"며 "성장율 5%를 어떻게해야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 주로 이야기 했다"고 언급했다.
동반성장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나왔냐는 질문에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고 좋은 점수를 받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이익공유제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이익공유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입장을 제시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게 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동반성장, 물가불안 등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고 중동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민생경제에 충격을 주기 않도록 물가안정에 정부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경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 동원해 민간외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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