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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PC사업 삼성매각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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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HP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PC 매각설을 부인했다.

대만 공상시보(The Chinese Commercial Times)는 HP가 PC 사업을 삼성전자에 매각할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레노보와 폭스콘도 HP PC사업 인수를 검토했으나 경제성 부문에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HP는 이에 대해 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HP 대변인은 "HP는 세계 최대 PC업체로 핵심 사업에서 PC를 제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HP의 핵심 전략은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인데 여기서 PC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대만 디지타임스도 HP가 PC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HP는 1분기에 윈도7을 내세워 기업용 PC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전년도보다 11% 성장을 기록했다. 웹OS라는 강력한 무기를 확보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아포테커 HP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웹OS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PC에 웹OS를 탑재해 관련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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