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를 계기로 시작된 원자력·인력양성·재생에너지·ICT·반도체·조선 분야 등에서 한·UAE 간 각종 경제협력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3일 한전·한수원·ENEC(UAE원자력공사)·IAT(UAE과학기술학교)가 이날 315억원 수준의 'UAE 원자력발전 전문학사과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햇다.
이번 계약은 UAE 측이 우리나라의 원전 인력 교육과 인적 자원을 높게 평가해 이뤄진 것으로, UAE 원전수주 이후 추가적인 계약이 이루어진 첫 사례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UAE IAT(Institute of Applied Technology)는 UAE 원전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함께 양성하게 된다.
또한 지경부는 이날 '한·UAE 경제협력의 날'을 개최해 지난 1년간 ICT분야, 인력양성 분야 등에서 추진된 양국간 협력사업의 성과를 UAE측과 공유했다.
지난 11일 UAE를 찾은 최중경 장관은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해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해온 실무진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양국간 협력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오는 14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함께 '한·UAE 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의 경제협력활동 성과와 향후 협력범위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지경부 원전수출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원전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지난 1년간 추진된 양국간 협력사업을 UAE측이 높게 평가하고 있어, 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 활동 확대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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