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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네티즌들 "이런 때 돕는 게 이웃"…日지진 피해 돕기 모금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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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업계, 모금 사이트 및 특별 페이지 마련

[김영리기자] 네티즌들이 일본 대지진 관련 모금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15일 NHN, 다음, 네이트, 파란 등 국내 포털 사이트에 마련된 특별 섹션 및 모금 페이지 등을 통해 네티즌들은 모금활동을 벌이거나 응원의 댓글을 달고 있다.

NHN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모금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온라인 머니인 '콩' 기부를 통해 모금이 이뤄지며 15일 오전 10시 현재 총 1억1천만원 상당의 기부액이 모였다.

아침꿀먹은곰이라는 대화명의 네티즌은 "다른사람의 아픔을 보고도 그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길 기도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음 '아고라'에서도 직접기부 방식과 응원댓글 방식으로 모금이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목표금액 2천만원으로 시작된 희망모금은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하루 만에 모금액이 달성됐다. 이에 모금 목표액을 1억원으로 확대해 현재 총 6천100만원 상당의 금액이 모였다. 다음 측은 댓글 당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 중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는 별도의 뉴스 페이지를 마련해 참사 속보 및 현장 포토 등을 전하고 있다.

네이트 역시 '도토리' 기부를 통해 네티즌들의 온라인 모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토리 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에 전달돼 이재민 구호물품 구입 및 구조작업을 위한 인력, 장비 조달 등에 사용된다.

KTH 파란은 최신 뉴스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오가는 의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특별 섹션을 15일 오픈했다.

특별 섹션에서는 일본 지진관련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실시간으로 자동 추출해 해당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의견' 메뉴도 개설, SNS 상에서 업데이트되고 잇는 네티즌 및 모바일 이용자들의 의견도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바우라는 대화명의 다음 아고라 청원자는 "일본이라는 나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는 곳"이라며 "이런 사람들의 삶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을 접하면서 가슴이 너무 아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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