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일본 지진피해의 빠른 복구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성금 등 구호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LG는 일본 지진과 관련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으로 1억 엔을 기부하기로 하고, 이를 LG그룹 일본법인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구호단체 등과 협의,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생활용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구본무 LG 회장은 히다찌, 도시바, 파나소닉, 알프스전기, 무라타 제작소 등 비즈니스 관계가 있는 일본 기업들에게 "이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사태에 형언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임직원 및 가족의 안전과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 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도 일본의 각 거래선에 위로와 협력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LG는 일본에 진출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LG CNS 등 계열사 현지법인 및 지사 임직원들에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일본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계획정전에 적극 참여하여 시차근무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각 사무실과 가정에서도 정전활동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한편 앞서 삼성도 성금 1억엔과 구호물품과 함께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공동명의로 서한 등을 전달, 위로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뜻을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일본삼성 임직원이 1천만엔을 모금, 전달할 예정이며, 14일에는 센다이 총영사관에 피난중인 한국인 200명을 위한 양식 등 구호물품을 발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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