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올들어 중국 폭스콘의 매출 성장률이 급락했고 그 이유가 애플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JMP 증권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가우나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폭스콘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월 26%로, 지난해 12월 84%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콘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조립하는 업체다.
가우나는 이 때문에 애플의 매출 성장률이 기대 이하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애플 주식에 대한 평가를 '시장 초과'에서 '시장 평균'으로 하향 조정했다.
애플 주가에 대해 하향 조정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바람에 애플 주가는 16일 장중에 4.5% 떨어져 거래됐다.
가우나는 또 일본 대지진도 애플에 단기적인 위험요소라고 봤다.
가우나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애플의 펀드멘탈에 대해 우려할 게 없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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