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국립암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암예방의 날은 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암 예방,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번 행사에는 최원영 보건복지부차관, 관련단체 임직원 및 전문가, 시·도 및 보건소 공무원, 암환자 환우회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노동영 교수를 비롯해 암 예방과 진료, 연구 등 국가암관리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93명과 우수기관 3곳이 훈ㆍ포장 및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표창을 받았다.
노 교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핑크리본 캠페인'의 기획 및 추진 등 한국 여성의 유방암 인식 향상과 유방암 조기검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노 교수는 특히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검진비 및 수술치료비 지원, 유방암 환자 및 장기생존자를 위한 자조모임 설립 및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암을 극복했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는 암 생존자가 70만명을 넘어섰다"며 "암으로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를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정신적 통합지지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내 의료기관 등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재가암환자관리사업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둬 국가암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이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암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라며 "국민 암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정기적인 암 검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암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암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제작한 암환자 증상관리를 위한 교육용 애니메이션과 그림동화 등이 시연됐으며, 국가암정보센터와 금연상담전화 홍보부스를 설치해 참석자에게 암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 검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암 예방수칙 생활화를 위해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를 암예방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 부부는 한 해 동안 '가장 좋은 건강관리는 암 검진'이라는 메세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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