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중국고섬 거래 중지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공개를 맡아 진행했던 주관사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책임져야한다", "회계감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나" 등의 원성의 글을 남기고 있다.
25일 대우증권 중국고섬 IPO 담당자는 "어제(24일)자로 회계법인 정리실사에 들어갔다"며 "올해 초 상장주관을 할 때는 지난해 6월까지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실사를 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사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고섬이 4월말쯤 주주총회를 할 예정에 있고 감사보고서는 주주총회 보름 전인 4월 중순에 나온다"며 "감사기간에는 정보공개를 하지 않는게 원칙이라 주관사인 우리에게도 정보를 주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언급했다.
또 "4월 중순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거래정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현재 확인 결과 중국의 회사는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함께 상장 주관을 맡은 한화증권 IB관계자는 "정리실사 작업을 계획 중에 있다"며 "중국고섬에 거래 정지 관련한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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