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원자주개발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원 개발 진출이 더딘 아프리카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을 단장으로 한 '아프리카 자원협력 사절단'이 앙골라와 가나를 방문해 현지 에너지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단장 등 사절단은 우선 앙골라를 방문해 한-앙골라 경제협력 포럼을 열고 앙골라 건설부, 석유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서 앙골라는 자국의 미분양 광구 개발과 정유공장 건설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들을 소개하며, 한국의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제3의 산유국으로 석유가스 분야 개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사절단은 또 가나를 방문해 한-가나 투자 세미나를 열고 에너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하루 10만배럴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과 가스 파이프 라인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SK와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업체들의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원전·가스 자주 개발률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으며, 6대 주요 광물자원의 자주개발률도 27%에 달했다.
아울러 지난해 6대 주요광물 개발 투자액은 전년 보다 157% 증가한 26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나,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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