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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 "상장 위해 스팩도 검토해 본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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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KTB스팩, 확정되지 않은 사실 공시해

[이부연기자] 교보KTB스팩이 30일 오전 스팩 합병과 관련해 최종 결정되지 않은 사항을 공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기업은 즉각 반발했고, 해당 스팩은 거래소로부터 불성시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게됐다.

교보KTB스팩이 이날 합병한다고 발표한 회사는 '하유미 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제조업체 제닉(대표 유현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10억8천만원, 영업이익 122억4천만원을 내고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올 3월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제닉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팩을 통한 합병도 검토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교보KTB스팩과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은 관계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공시를 통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상장 방법이나 스팩을 통한 합병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상장을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고 상장을 준비하겠지만 어떤 방법으로 상장을 하는 것이 투자자나 회사에 유리한지 검토한 후에 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교보KTB스팩은 이날 오전 화장품업체인 제닉을 흡수 합병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며 합병 비율은 5.11대 1이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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