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메모리반도체 시장 상황이 원만한 회복세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권오철 사장은 30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D램 및 낸드 플래시 시황은 큰 틀에서 저점을 지나고 원만한 회복세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D램의 경우 조정 과정을 거쳐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철 사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약세를 벗어나 하반기로가면 점점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환율 문제와 여러가지 거시경제 위험요소가 있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보면 메모리 반도체는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기에 증가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각 업체의 투자 현황을 보면 공급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더 우세한 상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철 사장은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수량은 4~5년간 3~10배 증가할 것"이라며 "이들 기기에 사용하는 메모리 수량도 2~4배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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