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가 모바일 기기 및 사용자를 식별하는 액세스 네트워크 아키텍처 '무브(Mobile Virtual Enterprise)' 를 공개했다.
무선랜과 보안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인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지사장 김영호)는 3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무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 식별 기능에 접속 기기(디바이스) 인지 기능까지 추가해 네트워크 관리를 향상시킨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했다.
'무브' 아키텍처는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접속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나 애플리케이션, 접속 위치 등을 감별하고 대응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과거 포트 중심의 접속방식에서 모빌리티(이동성) 중심 접속 방식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것이 특징.
아루바네트웍스 벤 깁슨 CMO는 "올해 아태지역 스마트폰이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아이패드2 등 이동성이 강한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하고 추세"라며 "유선과 무선을 통합한 네트워크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 깁슨 CMO는 클라이언트 서버에서 클라우드에 기반한 환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가트너의 권고를 예로 들며 모바일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클라이언트 서버 체제에서는 접속하는 사용자나 기기가 아닌 포트를 인식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동일한 사용자라도 유선에서 무선으로 기기를 바꾸면 새롭게 접근을 시작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면서 "아루바 아키텍처는 사용자, 더 나아가 그의 기기까지 자동 인식하기 때문에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루바네트웍스는 사용자의 접근 방식에 상관없이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자와 모바일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보안 정책과 네트워크 성능을 관리하는 단일 구조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벤 깁슨 CMO는 "이러한 서비스는 새로운 게스트가 접근하거나 새로운 기기가 접근했을 때 바로 식별이 가능해 단계별로 쉽게 접근 범위를 관리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는 콘텐츠 보안이나 ID 관리 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의 김대선 부장은 "아루바의 단일구조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새로운 디바이스 접속 과정이 짧아져 시간적 효율도 얻게 된다"고 말을 보탰다.
예를 들어, 내부 직원이 신종 디바이스로 네트워크에 접속할 때 일반 시스템에서는 보안 정책과 기기 인식 및 등록을 포함, 네트워크 정책까지 고려해야 하지만 단일구조 네트워크는 접속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기기가 어떤 기종인지 관리 단계에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으로 접속 수준 관리가 가능하므로 사용자는 주어진 범위 내에서 새로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김대선 부장은 "한 사람이 사용하는 디바이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다원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디바이스를 자동으로 인식해 관리하는 기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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